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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중앙버스차로제 연내 시행

올 연말께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고 주변 건물외관과 간판이 정비되는 등 서울 종로거리가 확 달라진다. 서울시는 내년 말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종로(세종로로터리~동대문)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이르면 올해 내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시기인 다음달 1일 강남대로, 도봉ㆍ미아로, 수색ㆍ성산로 등 3곳에 중앙버스차로제를 먼저 시행하고 종로 등 도심은 내년 하반기께 도입한다는 방침이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조기 마무리한다는 차원에서 종로의 중앙버스차로제 시행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거리정비사업과 함께 추진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지난 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종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건물외관이나 간판을 정비하는 건물주에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건물외관을 정비하는 건물주에게는 최고 5,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융자해주고 간판정비에는 5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것. 건물외관에 대한 융자조건은 2년 거치 5년 상환이다. 서울시는 청계천복원사업과 연계, 종로거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후건물 리모델링과 광고물 정비, 보도포장과 가로시설물 교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종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2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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