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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화려한 부활'

2분기 깜짝실적에 증권사 잇단 러브콜

통신장비업종 대장주였던 다산네트웍스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계인 지멘스에 인수된 이후 재무구조가 클린화된데다 통신업체들의 초고속인터넷망 업그레이드 투자의 수혜를 고스란히 누리면서 증권사들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화증권은 다산네트웍스의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대해 ‘화려한 부활’이라는 평을 내리면서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6월 17일 7,500원의 매수의견을 낸 지 두달도 안돼 목표주가를 46.7%나 상향조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다산네트웍스의 목표주가를 1만 1,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증권사들이 주목한 것은 무엇보다 기대 이상으로 나타난 2분기 실적. 다산네트웍스는 전날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72% 증가한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64억4,200만원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회사측이 전망한 수치보다 매출은 13.2%, 순이익은 82.9%가 많은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오재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장비업종이 지난 수년동안 크게 구조조정되면서 업체들이 크게 준데다 통신업체들이 5년정도 지난 초고속망의 업그레이드 투자에 본격나서면서 이의 수혜를 대표주인 다산네트웍스가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어닝서프라이즈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일본에 수출하는 100메가 VDSL 매출호조도 실적개선에 한몫했다. 한편 다산네트웍스는 이 같은 긍정평가에 힘입어 11일 13.04%(1,000원) 상승한 8,6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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