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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전 필승 해법' 찾는다
입력2006-05-21 18:05:30
수정
2006.05.21 18:05:30
박민영 기자
23일 阿강호 세네갈과 상암구장서 평가전
‘토고전 필승해법 찾아라.’
아드보카트호가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을 상대로 23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최대 관전포인트는 2006독일월드컵 본선 G조 첫 대결 팀인 토고의 가상상대를 통해 펼치는 ‘맞춤형 전술’ 시험이다. 또 이번 세네갈전은 아드보카트호의 ‘베스트11’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세네갈은 대표팀의 두번째 아프리카 상대로 아드보카트호는 지난 3월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앙골라와 평가전을 펼쳐 1대0 승리를 거뒀다.
세네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로 한국(29위)보다 한 계단 앞서 있고 비록 토고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나이지리아, 카메룬, 이집트, 튀니지에 이어 FIFA랭킹이 아프리카에서 5번째로 높은 강호다. 이번 평가전에 특급 공격수 엘 하지 디우프(리버풀)과 앙리 카마라(위건) 등이 빠진 게 아쉽지만 토고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골맛을 봤던 마마두 니앙(마르세이유)을 비롯한 15명이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 수가 프랑스 리그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토고의 맞춤상대로 최적이라는 평가다.
공격 선봉인 중앙 원톱에는 지난 14일 대표팀 소집훈련에서 풀타임 담금질을 받고 있는 안정환(뒤스부르크)이 나서고 조재진(시미즈)은 출격 대기 명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재활 중인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신 패스연결 능력이 뛰어난 김두현(성남)이 나설 전망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과 김남일(수원) 콤비가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좌우 윙포워드에는 설기현(울버햄프턴)과 이천수(울산), 또는 설기현과 박주영(FC서울)이 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21일 입국한 세네갈 대표팀의 공격수 압둘라예 파예(볼튼)는 “토고가 월드컵 첫 출전인 데다 그리 강하지 않아 한국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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