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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보려면 닭 10마리는 먹어야
입력2006-03-23 06:43:21
수정
2006.03.23 06:43:21
콘서트 주최측 BBQ, 치킨 구매고객에만 입장권 줘
다음달 초에 열리는 동방신기 콘서트의 입장권을 구하려면 최소한 닭 10마리는 먹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판촉 차원에서 자사 치킨 메뉴를 구매한 고객에게만 입장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BBQ에 따르면 다음달 9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동방신기, SG워너비, 슈퍼주니어, 김종국이 출연하는 'BBQ 빅4 콘서트'의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각가수의 팬들이 엄청난 양의 닭을 먹어치우고 있다.
BBQ가 주최하는 이 콘서트는 제품 판촉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이 회사 치킨메뉴를 구매했을 때 제공되는 응모권 일련번호를 홈페이지(www.bbq.co.kr)에 많이 입력한 4천명만 콘서트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BBQ가 22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아이디 mil1599인 고객은 이벤트가 시작된 지난달 3일부터 무려 140차례나 응모했는데 이는 가격이 가장 싼 '후라이드 치킨'(1만3천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도 182만원이나 되는 금액이다.
그 다음은 102회(아이디 chogosho), 99회(dbal6651), 85회(collock1447), 80회(qkaehds77) 등이 2-5위를 기록하고 있다.
초대권을 받을 수 있는 4천등의 현재 응모횟수는 7번으로 이벤트가 마감되면 최소 10번은 응모해야 콘서트 티켓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이 업체는 전망했다.
BBQ 관계자는 "현재까지 11만3천여회(후라이드 치킨 기준 14억6천여만원)가 응모됐다"면서 "특정 가수의 팬들끼리 티켓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동방신기 등이 인기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반응이 좋을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다"며 "심지어는 콘서트 티켓을 얻기 위해 친구들끼리 계를맺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BBQ는 응모한 고객 중 6천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콘서트 티켓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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