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29일 동절기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해 오는 2월 28일까지 한 달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사회봉사단은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서초사옥 인근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 행사를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전국 각 사업장에서 모든 임직원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매년 2월은 방학과 혹한 등으로 헌혈이 감소하는 시기로, 혈액 적정 보유고인 5일분에는 부족하며 특히 최근 2개월간 추운 날씨로 혈액 보유고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겨울철 지속적 헌혈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2월 한 달간을 헌혈기간으로 정해 18년째 적극적으로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 환우 단체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아에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매년 약 1만 5,000명의 임직원이 캠페인에 동참해 지난 해 까지 약 26만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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