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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화폐 발급 작년 75% 급증

작년말 현재 은행ㆍ신용카드사가 발급한 전자화폐(선불카드)는 모두 350만장으로 1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2년말 전자화폐발급 현황`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전자화폐 발급규모는 350만2,000장으로 처음 통계 조사를 시작한 같은 해 3월(200만3,000장)에 비해 74.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발급잔액은 12억2,100만원에서 31억3,200만원으로 2.6배 증가했다. 이용건수도 606만3,000건에서 1,230만6,000건으로, 이용금액은 35억8,900만원에서 76억3,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전자화폐 발급과 이용건수가 증가한 것은 각 사업자들이 전자화폐를 교통카드로 활용하고 통신회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발급을 확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자화폐는 버스ㆍ지하철ㆍ택시 등 교통분야 외에도 식당ㆍ편의점ㆍPC방이나 인터넷쇼핑몰 등 1만원 이하 소액상거래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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