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픈은 이미 발행한 채권과 동일한 조건(만기ㆍ표면금리)에 현재의 가격으로 증액발행 하는 것을 가리킨다. 리오픈 방식의 외화자금 조달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 만기 국채수익률에 1.85%포인트를 가산해 결정됐으며 지난 2월 기 발행채권금리보다 0.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은 그리스 총선 이후 일시적으로 형성된 긍정적 시장 분위기를 이용해 딜 공개부터 마감까지 12시간 안에 신속히 이뤄졌다.
노융기 산은 국제금융본부장은 "유로존 위기로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신규발행 프리미엄 지급 없이 12시간 내 신속발행에 성공함으로써 리오픈 방식은 향후 한국계 기관들의 조달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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