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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 2004년께 착공"
입력2002-06-14 00:00:00
수정
2002.06.14 00:00:00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는 14일 선거 핵심 공약인 청계천 복원 문제와 관련, "취임 뒤 곧바로 검토에 들어가 이르면 1년반 뒤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무교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하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청계천 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청계고가도로의 안전 문제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종합적 검토를 거친 뒤 1년 반이나 2년 뒤쯤 복원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계천 복원 공사와 관련된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심 주요 간선도로인 종로, 을지로, 청계천로, 퇴계로, 율곡로 등 5곳을 일방통행으로 하고신호등 체계를 교통량 흐름에 따라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그러나 도심내 상권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로 양쪽 길가에 버스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버스전용 1차선을 만들고 중앙차로는 일방통행로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는 조만간 32대 서울특별시장 직무 인수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인수절차에 들어간다.
이 당선자측의 최인식 특보는 14일 "이르면 오늘 중으로 인수위원 등을 확정, 늦어도 이번 주내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며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 활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측은 선거캠프가 차려졌던 서울 중구 무교동 모건스탠리 빌딩 3층에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가 구성되면 이 후보는 인수위와 함께 서울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게 된다.
이 당선자는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시정업무를 맡게 된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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