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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브리핑] 통합교섭단체 구성제안 거부 外

◇ 통합교섭단체 구성제안 거부 양형일 통합신당 추진모임 대변인은 23일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대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완충단계로 제안했던 범여권 통합교섭단체 구성 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열린우리당이 처한 현실이나 정치권 전반의 상황을 볼 때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제안이라고 생각해서 거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 대변인은 통합신당 모임 소속 일부 의원들이 언론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한 찬반 견해를 밝힌 것과 관련, “개인적 견해일 뿐 통합신당 모임의 공식 입장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23일 최근 ‘청와대 브리핑’에 잇따라 한나라당에 대해 비판적인 글이 게재되는 것을 비판하며 ‘청와대 브리핑’의 폐쇄를 주장했다. ◇ 국민중심당 "신당, 6월말까지 창당" 신국환 국민중심당 공동대표는 23일 범여권의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 “신당은 오는 6월 말까지 창당해 (한나라당과) 비슷한 시점인 9월 초까지는 대선후보가 확정되도록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다음달 3일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하고 나면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위한 선언을 하게 될 것이다. 새 정당이 되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등) 그런 정당은 자취를 감추게 되는, 큰 변화를 하는 정치로 의견이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당 참여세력에 대해 “중도의 정치를 지향하는 사람이 뭉치되 열린우리당에서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탈당한 뒤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청와대 브리핑 한나라당 공격수단으로 변질"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청와대 브리핑이 한나라당에 대한 공격수단으로 완전히 변질됐다”면서 “여론수렴을 통해 민생을 살찌우는 데 활용해야 하는 브리핑란이 3류 ‘찌라시’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 참모들을 한나라당 공격의 첨병에 내모는 것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더니 위장 신당을 하나 만든 것 같은 착각이 들 지경”이라며 “원래의 목적과 기능을 상실한 채 한나라당 비판에 치중하고 있는 청와대 브리핑란은 즉각 폐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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