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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진흥원 '나비도상전' 오픈
입력2001-03-20 00:00:00
수정
2001.03.20 00:00:00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26일까지 '나비 도상전'을 연다.전시는 나비를 주제와 소재로 해 마련된다. 회화와 사진은 물론 설치, 영상, 행위예술로 나비의 세계를 보여 준다. 참여작가는 모두 16명. 프랑스의 베르트랑 가덴등 외국작가와 김현숙씨 등 국내작가가 손을 보탰다.
이번 전시는 문예진흥원이 '올해 우수기획전'의 하나로 선정한 것이다. 작품은나비나 나비 이미지에서 출발하는 것들로, 장르만큼 다양한 느낌을 안겨 준다.
캐나다의 데비 루크는 나비의 고치 사이사이에 사람을 거꾸로 매단 슬라이드 작품으로 생명을 되찾고자 하는 염원을 나타낸다. 박재용은 그동안 받은 팩스 위에 나비 이미지를 겹쳐 '날 수만 있다면 나도 나비처럼 날고 싶다'고 외친다.
정인엽은 전시장 천장과 벽에 금속나비 5만마리를 붙였고 김현숙은 야광안료로그린 나비 이미지를 추상화로 살려냈다. 프랑스의 자크 바나르스키는 모터가 달린나무조각이 날갯짓하는 조각을 설치했다. 임승률의 '남자 레지 스토리' 퍼포먼스도재치있다.
전시기획자 엄기숙씨는 "나비는 알-애벌레-번데기로 변태하는 과정에서 끝없는거듭남을 상징한다"면서 "더불어 상상력과 부활, 꿈 등도 연상시킨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전 이후 전남 함평에서 개최되는 함평나비축제(5월 4-14일)의 부대행사의 하나로 순회하며 내년 봄에는 프랑스로 건너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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