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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朴대표 내주초 단독 회동
입력2005-09-01 17:25:05
수정
2005.09.01 17:25:05
盧대통령-朴대표 내주초 단독 회동
연정등 정국현안 논의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다음주 초 만나 '대연정' 등 주요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노 대통령은 1일 취임 인사차 국회 한나라당 대표실을 찾은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정국현안 관련 단독회담을 제의했으며 박 대표는 수락의사를 밝혔다.
양측은 회담 시기와 의제 등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으나 노 대통령이 오는 8일 해외 순방길에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다음주 초에 회동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 실장을 통해 "박 대표가 정하는 형식과 방법ㆍ절차ㆍ시기에 따라 꼭 뵙고 국정 전반에 걸친 여러 문제들에 대해 기탄 없는 대화를 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실장은 "대통령께서 '집권 후반기에는 진정으로 화합과 상생, 궁극적으로 통합의 정치를 이뤄야 하는 것 아니냐. 모든 국정에 관한 말씀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잘 알겠다"면서 "만나서 여러 의견을 나눠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회담 제의를 수락했다. 박 대표는 "대연정도 의제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경제문제 등에 대해 얘기를 할 것"이라고 말한 뒤 회담의 시기와 장소ㆍ형식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과 박 대표의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력시간 : 2005/09/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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