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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료 5∼22% 인상 검토/서울시

◎4개안 마련… 임금협상 타결후 확정서울시가 또 시내버스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25일 시내버스 운송수입 및 원가에 대한 실사 결과 버스업체의 경영난이 심각하다고 판단돼 현행 버스요금을 차종별로 최하 5%에서 최고 22.2%까지 차등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이호조 교통관리실장은 이날 『현실적으로 요금조정에 의한 지원없이는 노사임금협상 타결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4개의 인상안을 마련, 임금협상이 끝나는대로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마련한 「97년 서울시내버스 요금조정안」에 따르면 ▲제1안은 물가상승률 5% 범위내에서 인상하는 것으로 도시형버스의 일반요금을 현행 4백원에서 4백20원으로 인상하는 등 버스형태별로 5∼7.4% 올리며 ▲제2안(업계적자 20% 보전, 종사자 임금인상요구액의 일부 반영)은 6.3∼11% 인상 ▲제3안(업계적자 50% 보전, 종사자임금 인상요구액 전액반영)은 11.1∼18.5% 인상 ▲제4안(업계적자 90% 보전, 종사자임금 인상요구액 전액반영)은 11.1∼22.2% 인상 등이다. 이에따라 도시형버스 일반요금의 경우 현행 4백원에서 1안은 5% 인상된 4백20원, 2안은 7.5% 인상된 4백30원, 3안은 12.5% 인상된 4백50원, 4안은 17.5% 인상된 4백70원선으로 결정될 전망된다. 실사결과 도시형버스는 8.65%(35원) 좌석버스는 18.3%(1백46원), 공항버스는 23.41%(2백10원)의 추가요금 인상 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내버스 89개업체중 87%인 78개 업체가 96년 기준으로 수입금 버스1대당 1일 평균 수입금 27만2천3백96원이 평균 실제원가 30만2천11원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요금인상안은 버스업체에 대한 요금 실사과정이 지난해 12월 보름동안만 이뤄져 연간수입금을 추산하기에 부정확한데다 당초 이 작업에 참여했던 5개 시민단체들도 요금 실사과정의 문제점을 이유로 중간에 이탈했다는 점에서 요금 인상의 근거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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