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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OPEC, 원유 감산 시한 연장"

알사바 장관은 런던에서 발행되는 알-하얏지(紙)와의 인터뷰에서 『원유의 재고가 감소하지 않고 유가가 일정선까지 오르지 않으면 현재의 감산 합의를 연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중동산유국들은 유가가 배럴당 21∼22달러선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히고, 『시장사정 개선을 위해 OPEC가 취하는 어떤 집단조치에도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OPEC 회원국들은 일부 비회원 산유국들도 합세한 가운데 지난 3월 유가를 유지하기 위해 2000년 3월까지 총산유량을 1일 210만배럴 수준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28일 현재 국제원유시장(IPE)에서 브렌트산 원유는 12월 배달분이 배럴당 22.50달러를 기록했다. 쿠웨이트는 앞서 OPEC가 감산합의에 위배되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경우에도 유가는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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