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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시대 건강 아파트가 뜬다] 유해물질 제로에 도전…'에코

에코 프로젝트(eco project)로 승부 건다. 대림산업은 웰빙 아파트 실현을 위해 ‘에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co’는 생태학(ecology)에서 따온 말로 건강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회사의 핵심연구 과제. 대림산업은 2년 전부터 별도의 팀을 구성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준공된 아파트의 경우 ‘에코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이미 적용되고있는 상태다. 인체에 해가 없는 건강 아파트에서 모든 소비자가 마음 놓고 살 수 있을 때까지 에코 프로젝트는 계속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파 트 브래드인 ‘e – 편한세상’이 추구하는 모든 것을 에코 프로젝트 로 구현,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 ◇유해물질 제로에 도전 =에코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유 해물질 제로에 도전하는 것이다. 입주자가 마음 놓고 호흡할 수 있는 집을 구현한다는 게 그것. 이를 위해 바닥재, 벽지, 마루, 창호, 가구, 접착제, 욕조, 천장, 외부조경 등 아파트에 시공되는 전 제품을 비교 실험하고 연구한 뒤 사용하고 있다. ‘건강한 아파트(Healthy Apt)’ 기술 개발도 프로젝트의 과제다. 인체에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아크릴 욕조,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다기능 다목적 가구, 생태연못 등은 이미 적용된 상태. 이외에 광촉매, 음이온, 바이오 세라믹 등 건강 관련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친환경 아파트 실현을 위해 국내외 사례를 연구,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웰빙 제품, 소급 적용으로 수요자 잡는다 =대림산업은 실내 공기 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자재를 기존 아파트에도 소급적용 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벽지, 벽지용 접착제, 바닥재 등을 준공 예정 전 현장에 시공한다는 방침이다. "화려한 마감재등에 현혹돼선 안돼요" ● 유복희 에코 프로젝트팀 과장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는 주부의 마음이요? 그 마음은 제가 잘 알아요.” 대림산업 기술연구소 에코 프로젝트팀의 유복희 과장(사진)은 국내 건설업 계에서 ‘건강 아파트’ 를 연구하는 유일한 여성이자 박사급 전문인력이다. 그녀는 일본 오차노미즈 대학에서 VOC와 실내공기 질에 대한 연구로 이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환경부의 자문위원이자 대림산업의 에코프로젝트 핵심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유 박사는 “아파트를 볼 때 화려한 마감재나 고급 이미지에 현혹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건강이고, 이제 건강은 주택업체의 경쟁력을 차별화 시키는 요소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요소가 되었다는 게 그녀의 지론. 그녀는 또 “조깅트랙이나 필로티, 헬스센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 ‘건강아파트’ 인 것으로 오해 되고 있다”며 “이런 외부 환경은 ‘건강아파트 ’의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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