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웰빙시대 건강 아파트가 뜬다] 유해물질 제로에 도전…'에코
입력2004-04-29 00:00:00
수정
2004.04.29 00:00:00
에코 프로젝트(eco project)로 승부 건다.
대림산업은 웰빙 아파트 실현을 위해 ‘에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co’는 생태학(ecology)에서 따온 말로 건강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회사의 핵심연구 과제. 대림산업은 2년 전부터 별도의 팀을 구성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준공된 아파트의 경우 ‘에코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이미 적용되고있는 상태다. 인체에 해가 없는 건강 아파트에서 모든 소비자가 마음 놓고 살 수 있을 때까지 에코 프로젝트는 계속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파 트 브래드인 ‘e – 편한세상’이 추구하는 모든 것을 에코 프로젝트 로 구현,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
◇유해물질 제로에 도전 =에코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유 해물질 제로에 도전하는 것이다. 입주자가 마음 놓고 호흡할 수 있는 집을 구현한다는 게 그것. 이를 위해 바닥재, 벽지, 마루, 창호, 가구, 접착제, 욕조, 천장, 외부조경 등 아파트에 시공되는 전 제품을 비교 실험하고 연구한 뒤 사용하고 있다.
‘건강한 아파트(Healthy Apt)’ 기술 개발도 프로젝트의 과제다. 인체에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아크릴 욕조,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다기능 다목적 가구, 생태연못 등은 이미 적용된 상태. 이외에 광촉매, 음이온, 바이오 세라믹 등 건강 관련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친환경 아파트 실현을 위해 국내외 사례를 연구,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웰빙 제품, 소급 적용으로 수요자 잡는다 =대림산업은 실내 공기 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자재를 기존 아파트에도 소급적용 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벽지, 벽지용 접착제, 바닥재 등을 준공 예정 전 현장에 시공한다는 방침이다.
"화려한 마감재등에 현혹돼선 안돼요"
● 유복희 에코 프로젝트팀 과장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는 주부의 마음이요? 그 마음은 제가 잘 알아요.”
대림산업 기술연구소 에코 프로젝트팀의 유복희 과장(사진)은 국내 건설업 계에서 ‘건강 아파트’ 를 연구하는 유일한 여성이자 박사급 전문인력이다. 그녀는 일본 오차노미즈 대학에서 VOC와 실내공기 질에 대한 연구로 이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환경부의 자문위원이자 대림산업의 에코프로젝트 핵심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유 박사는 “아파트를 볼 때 화려한 마감재나 고급 이미지에 현혹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건강이고, 이제 건강은 주택업체의 경쟁력을 차별화 시키는 요소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요소가 되었다는 게 그녀의 지론.
그녀는 또 “조깅트랙이나 필로티, 헬스센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 ‘건강아파트’ 인 것으로 오해 되고 있다”며 “이런 외부 환경은 ‘건강아파트 ’의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