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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복합금융점포 등장

한 공간에 은행·증권사 지점 같이 들어서

서울 여의도 대한투자증권 빌딩 1층에서 8일 열린 ‘하나금융프라자 1호점’을 개점식 참석한 윤교중(왼쪽 세번째)하나금융지주 사장과 김종열 하나은행장(오른쪽 세번째)등 관계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이 설립되면서 은행과 증권사 지점이 한 공간에 같이 들어서 있는 복합금융점포가 등장했다. 하나금융지주는 8일 서울 여의도 대한투자증권 빌딩 1층에 하나은행과 대투증권 지점이 함께 있는 ‘하나금융프라자 1호점’을 개점했다. 우리금융지주가 지난달 명동에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지점이 한 건물에 층을 달리해 들어서 있는 ‘우리금융프라자’를 개점한 적은 있으나 같은 공간에 은행 및 증권사 지점이 함께 있는 형태의 복합금융점포는 하나금융프라자가 처음이다. 하나금융프라자 1호점은 공간의 절반씩을 하나은행과 대투증권이 나눠 쓰면서 영업 시간중에는 고객이 두 지점을 오갈 수 있고 영업시간 이후에는 셔터가 내려져 공간이 분리될 수 있도록 공간배치를 했다. 윤교중 하나금융지주 사장은 “하나금융프라자는 은행지점내 증권 창구 하나가 설치돼 있는 기존 ‘BIB(Branch In Branch)’와는 다른 ‘BWB(Branch With Branch)’에 속한다”며 “고객이 한 장소에서 은행ㆍ증권ㆍ보험ㆍ펀드 등 모든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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