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상상의 세계에 빠져보세요.” 소수 영화 매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컬트 영화의 진수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영화사 백두대간은 서울 신문로 씨네큐브에서 ‘오! 컬트! 영화제’를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선 최근 조승우가 출연해 화제가 됐던 뮤지컬 ‘헤드윅’의 원작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이 밖에도 컬트 영화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일컬어지는 ‘록키 호러 픽쳐쇼’를 비롯해,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이레이저 헤드’, 우스꽝스런 밴드의 뮤직 코미디 ‘레닌그라드 카우보이를 가다’, 기상천외한 살인사건 현장을 그린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 등 총 5편이 선보인다. 모두 국내에서 한 차례씩 스크린과 비디오로 선보였던 작품이지만, 대부분 짧은 시간 단관에서만 개봉돼 많은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어했던 영화들이다. 컬트 영화계의 큰 획을 그은 고전 작품들로 영화팬들이라면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기념비적 작품들이 엄선됐다. (02) 2002-7770. www.cinecube.net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