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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회사채 기관 수요예측서 흥행

발행금액 1000억으로 증액

국내 운용사 최초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발행금액을 당초 계획했던 7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이 이날 7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400억원의 수요예측 자금이 들어왔다. 3년물 300억원 모집에 1,000억원의 자금이 참여했고, 5년물 400억원 모집에는 4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회사채 발행금액을 1,0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3년물을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희망금리 밴드는 AA등급 민평금리에 -0.20%포인트~+0.10%포인트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희망금리 밴드 하단에서 발행금리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운용은 국내 운용사로는 최초로 무보증 회사채 발행에 나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 9월 금융당국이 내년 4월부터 운용사에 대한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폐지하자 미래에셋운용은 국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회사채 발행에 앞서 미래에셋운용은 한국신용평가와 NICE 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를 받기도 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운용 과거 사업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첫 발행치고는 비교적 흥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및 광화문 포시즌 호텔 인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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