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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의 이란 제재 손실 100억 달러

미국이 추진 중인 대이란 경제제재에 한국이 동참할 경우 손실액이 1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이란 파르스 통신을 인용, 2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국이 지난 주 대이란 제재 대상 기업 목록을 새로 작성했다면서 이는 한국에 적지 않은 도전이 되고 있는 만큼 한국 언론들은 이란 제재 문제가 불거지자마자 앞다투어 이란 문제를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어 이란과 교역 중인 한국 대기업이 20여개에 달한다면서 약 40억달러의 이란 수출 시장을 잃는다면 한국에도 적지 않은 피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난해 이란과 한국 간의 교역량이 무려 100억 달러에 달한 만큼 대이란제재 손실액도 동일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통신은 동맹국인 미국의 이란 제재 동참 요구와 중동의 주요 교역국인 이란 사이에서 한국정부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파르스 통신은 한국의 기획재정부가 이란 제재 문제와 관련, 한국의 안보 및 경제가 직결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언론에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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