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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단체협회장 선거전 돌입

서예단체협회장 선거전 돌입 양대 서예단체인 한국서예협회와 한국서가협회의 새 수장을 뽑는 선거가 이달과 내달 차례로 치러진다. 서예협회는 14일 오후 1시 정기총회를 열어 새 이사장을 선출하고, 서가협회는 내달 10일 오후 2시 정기총회를 개최해 새 회장을 뽑는다. 선거장소는 둘 다 서울예술의 전당 서예관. 이들 이사장과 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같다. 2,00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서예협회는 창립 후 최초로 경선을 통해 이사장을 가려낸다. 추대 형식으로 이사장을 뽑아 왔던 게 그동안의 관례. 이번 경선에는 김훈곤(59) 현 이사장과 조창래(60) 서울지부장이 나서 격돌한다. 서가협회의 회장 출마자를 점치기는 아직 이르다. 정하건 현 회장의 불출마가확실한 가운데 후임으로 누가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회원 1천여명을 거느린 서가협회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후임 회장 선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두 단체중 역사가 더 깊은 곳은 1989년에 생긴 서예협회. 이어 서가협회가 배길기(99년 타계)씨를 초대 회장으로 92년에 창립, 서예협회와 양립해 왔다. 사단법인등록은 93년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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