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오는 2013년 최첨단 암 전문병원을 개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정문 입구의 주차장 부지에 건립될 암전문병원은 연면적 10만4,698㎡ 규모에 지상15층, 지하6층의 건물로 476병상에 수술실 18개와 외래 항암치료실(100병상), 15개 암 전문 클리닉을 갖추게 된다. 2013년 5월 개원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해 정현철 연세의료원 암센터 원장은 "토모테라피, 사이버나이프, 양성자 치료기 등을 갖춘 첨단 방사선 수술센터와 로봇 수술센터, 첨단 영상센터 등이 들어선 최고의 암전문병원이 될 것"이라며 "첨단화된 선진국형 암 치료의 전형을 보여주는 이른바 아시아의 MD앤더슨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또 "그간 축적한 임상연구 노하우에 3년 후 암 전문병원이 완공돼 하드웨어까지 갖춰지면 아시아 암 치료의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약개발 임상연구를 보다 활성화해 치료 일정부터 용량까지 아시아인 맞춤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