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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틱스, 썩는 프라스틱 '인기상종'
입력2000-07-09 00:00:00
수정
2000.07.09 00:00:00
송영규 기자
코마틱스, 썩는 프라스틱 '인기상종'코마틱스가 지난 98년 개발한 「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가격면에서 다른회사의 제품보다 월등하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분해성 플라스틱은 ㎏당 8~10달러선. 하지만 이회사에서 개발한 원료는 ㎏당 5~6달러로 60%선에 불과하다. 특히 2002년에는 지 않는 플라스틱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당 3,500~4,000원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강도도 기존제품보다 1.5배나 강해 일반플라스틱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분해성 플라스틱은 생산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연상태에서 수분 또는 박테리아와 결합해 는 환경친화적 플라스틱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플라스틱원료를 제공하는 대기업 4~5곳만이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30여개업체에 달한다.
코마틱스의 제품은 특히 다른 원료와는 달리 는 시점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원래는 2~3주부터 분해가 시작되지만 분자결합구조를 변화시키고 첨가제를 섞으면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게 할 수도 있다.
코마틱스는 요즘 한창 바쁘다. 지난 5일 월 1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대구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또 9월에는 울산 1만5,000평규모의 부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월 500톤규모로 확대하고 내년 1·4분기까지 월 2,0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동북부 유럽과 독일등은 폴란드에 설립한 현지법인 포마틱스에서 담당하고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등과는 라이센싱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중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올해 분해성 플라스틱분야에서만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167억, 2002년에는 400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徐사장은 『분해성 플라스틱은 일회용기, 쇼핑백, 의료장비등 기존 플라스틱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원료』라고 지적하고 『정보통신장비에 들어가는 특수플라스틱과 의료용 특수화학물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마틱스는 지난 78년 삼성색소공업사로 출발한 이후 22년동안 플라스틱소재만을 개발해 온 업체로 「PET 착색용 DC,MB 및 제조방법」등 특허 2건, 조립식 벽돌등 실용신안 7건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폴리토피아, 대서상사, 포마스틱등 계열사를 포함 450억원에 달한다. (053)581-3350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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