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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혁신과 윤리경영] 세계 최우수 무역진흥기관
입력2004-10-21 17:16:29
수정
2004.10.21 17:16:29
해외무역관 전진배치<br>외국인 투자유치위해 사업환경 홍보도 강화
[공기업 혁신과 윤리경영] KOTRA- 세계 최우수 무역진흥기관
해외무역관 전진배치외국인 투자유치위해 사업환경 홍보도 강화
KOTRA는 2003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에는 세계무역기구(WTO) 산하 국제무역센터로부터 세계 최우수 무역진흥기관으로 공인을 받았다. 이는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우리기업의 세계시장 개척지원과 외국인의 국내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된다.
KOTRA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사이버(Cyber) 정보조사 차별화’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KOTRA는 21세기를 맞아 기업문화를 ‘고객만족과 성과중시’ 체계로 바꾸는데 힘을 쏟았다. KOTRA가 경영혁신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는 것도 3년여에 걸쳐 고객만족과 성과중시 체제가 제도화의 틀을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KOTRA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해외 지사화사업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해 ‘고객만족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고 수준인 KOTRA의 해외무역관 인력이 할당된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요원으로 활동하는 지사화 사업은 각 중소기업으로부터 사업확대를 요구하는 민원이 정부와 청와대, 국회 등에 빗발칠 정도로 반응이 좋다.
KOTRA 관계자는 “해외무역관의 지사화 사업 전담요원 수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여서 예산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면서 “지사화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한 명의 직원이 최대 6~7개 업체를 맡을 수 있도록 인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OTRA 산하의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도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 초부터 인베스트 코리아가 본격 가동되면서 이미 상반기에 FDI가 50억달러를 넘어서 올해 100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간 FDI가 다시 상승세로 반전할 것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외국계 기업의 한 관계자는 “공기업인 KOTRA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인베스트 코리아의 단장을 외국인으로 임명할 만큼 혁명에 가까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 것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투자환경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켜가고 있다”며 FDI 유치에 있어 KOTRA의 공이 적지않음을 암시했다.
KOTRA는 ‘e-트레이드(전자무역)’ 기반 구축에도 매진하고 있다. 21세기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걸맞는 체질개선이 이뤄질 때 수출 3,000억달러의 새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 2002년 1월 조직을 전면개편, 본사조직은 최소 필요인원만으로 가동되는 초슬림화를 추진하고, 인력의 대부분을 해외무역관으로 전진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조사를 담당하는 본사조직은 국제통상팀, 미주팀, 아시아대양주팀, 구아중동팀, 중국팀, 일본팀 등 지역별로 편제되어 있던 것을 해외조사팀으로 통합, 축소 조정했으며 본사와 해외무역관이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를 유지하면서 조사사업을 수행토록했다.
본사중심의 조사기능 대부분도 8개 해외 지역본부 및 무역관으로 이전되고, 본사는 국제통상관련 업무 및 전지역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특별 프로젝트만을 수행하는 형태로 업무분장이 이뤄졌다. 특히 대부분의 해외무역관에 홈페이지를 개설, 현지의 주요 경제무역정보를 직접 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신속한 정보전파가 가능하도록 하고, 본 사는 사이버 무역정보의 ‘허브’(핵심축)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개편했다.
KOTRA 관계자는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임직원의 전문화를 통해 우리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외국인이 한국의 사업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 해 수출 2,000억달러 돌파에 이어 최단기간에 수출 3,000억달러를 넘어 4,000억달러의 고지를 정복해 나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입력시간 : 2004-10-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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