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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벤처캐피털 펀드 첫 손실

인터넷업체 도산등 영향올해 미국의 벤처 캐피털 펀드가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다고 미 전국벤처캐피털협회가 19일 밝혔다. 벤처캐피털협회는 톰슨 파이낸셜 벤처 이코노믹스와 공동으로 조사한 연구보고서에서 올 1ㆍ4분기 미국 전역 벤처 펀드의 자산가치가 약 9% 감소했으며 12개월만에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손실이 큰 곳은 실리콘밸리 지역으로 인터넷 업체들이 경제위기에 처하면서 수십억달러의 손해를 입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지난해 500여개의 인터넷 업체가 도산했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인터넷 붐에 힘입어 막대한 수익을 거뒀던 투자산업이 유례없는 시련에 봉착한 것인지, 아니면 재도약의 문턱에 서있는 것인지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 견해가 맞서고 있다. 액셀 파트너스의 제임스 브레어는 "우리가 2, 3년간 최악의 사업침체에 직면해있다고 해도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면서 "틀림없이 벤처산업의 위축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벤처 이코노믹스의 제시 레이에스 사장은 최악의 상황은 이미 지나갔다며 "사업이 회복기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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