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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강문석이사 횡령혐의 고소에 급락

오는 31일 동아제약 임시주총이 예정된 가운데 회사 측이 주총을 제안한 강문석 이사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8일 박인선 감사가 강 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부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 소식이 알려진 이날 동아제약 주가는 9만1,100원으로 지난주 말에 비해 7.04% 급락했다. 박 감사는 고소장에서 “강 이사는 동아제약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2~2004년 사저 공사비용을 회사 경비로 처리하고 동아제약 및 계열사의 법인카드를 본인과 가족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등 공금 총 17억6,000만여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강 이사가 부당이득을 반환하지 않아 7월 부당이득 반환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강 이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수석무역과 한국알콜산업은 동아제약이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매각한 자사주에 대해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지난달 21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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