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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원내대표 "새만금법 정기국회 처리"

한나라당이 새만금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4일 “새만금특별법은 다른 법과 연계하지 않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특별법 처리는 이명박 대선후보가 최근 전북 새만금개발 현장에 가서 전북도민들에게 직접 약속을 한 것으로 약속을 지킨다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 후보는 지난달 25일 전북 새만금전시관에서 전북 지역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만금특별법이 연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여야 의원 173명이 발의해 농해수위를 통과하고 법사위에 넘겨진 뒤 한나라당의 ‘지연 전략’으로 처리에 난항을 겪어왔던 새만금특별법은 이달 내 통과가 확실시된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지난 87년 농지 목적으로 시작된 새만금 개발사업이 외국자본 유입이 쉬워지는 등 규제가 대폭 완화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개발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한나라당의 이번 방침은 대선을 앞두고 호남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특히 전북 출신인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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