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원화강세와 노조의 파업, 외국인 매도 등으로 1년여 만에 7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현대차는 23일 외국인 매도 여파로 낙폭이 커져 전일 대비 2.39% 떨어진 6만9,3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7만원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29일(종가 6만8,500원) 이후 근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현대차 주가의 이 같은 하락은 노조의 파업과 원ㆍ달러 환율 하락, 외국인 매도 등 3대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외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까지 겹쳐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반면 송상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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