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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보스 회생 발판 마련한듯
입력2004-05-04 17:39:00
수정
2004.05.04 17:39:00
3자배정 유상증자 성공… 최대주주 GM기획 넘겨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장외기업인 GM기획의 최대주주 김광수 GM기획 이사가 포이보스(038810)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포이보스 최대주주로 나선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자금 유치만 받으려다가 유상증자에 번번히 실패한 포이보스가 이번에 최대주주 자리를 넘겨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를 통해 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포이보스는 지난 3일 장마감 후 7억9,900만원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인수자는 김광수 GM기획 이사 등이며 이번 유상증자로 김이사는 32.22%의 지분을 소유, 포이보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신주 발행가는 1,205원이며 납입일은 11일이다.
포이보스는 이와 함께 GM기획에 32억원(67.55%)을 출자, 관계사로 편입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상증자 및 출자와 관련, 회사측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 시너지 및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일종의 주식 교환으로 실제로는 GM기획이 포이보스를 인수합병해우회등록하기 위한 전단계”로 해석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포이보스가 유상증자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최대주주 자리나 경영권 등을 넘겨주지 않은 채 자금 유치만 받으려 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이를 넘김으로써 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포이보스는 최근 경상손실 및 시가총액 50억원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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