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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1만명 영재교육
입력2002-04-10 00:00:00
수정
2002.04.10 00:00:00
전국에 134개 학교·67개 교육원 설치오는 2학기부터 전국에 134개 영재학급과 67개 영재교육원이 설치돼 초중고생 1만여명(약 0.1%)이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또 부산과학고는 이달중 영재학교로 지정돼 이달말에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8월까지 신입생 144명을 선발, 내년 3월부터 영재학교로 공식 운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이상주 부총리 주재로 12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영재의 조기발굴 및 육성에 관한 국가인적자원개발 시행계획'을 보고했다.
교육부가 취합한 시도별 영재학급ㆍ교육원 운영계획에 따르면 영재학급은 초등학교에 47개반(1,210명), 중학교에 64개반(428명), 고등학교에 23개반(455명) 등 134개반이 설치돼 모두 2,093명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한다.
영재교육원은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 62곳(7,524명)과 과학기술부가 운영중인 대학부설 영재교육센터 15개 중 5곳 등 모두 67곳에서 약 8,000명을 선발해 주로 방과후나 방학, 주말에 주당 1∼12시간씩 운영된다.
영재학급은 학교장 책임으로 방과후ㆍ방학중ㆍ주말ㆍ특별활동시간ㆍ재량활동시간에 수학ㆍ과학 및 정보ㆍ음악ㆍ미술 등의 분야별로 주당 1∼8시간 정도를 해당학교나 그학교가 있는 지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한다.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은 오는 6월께 영재교육대상자 선정 전형요강을 공고하고 7월중 원서를 접수한 뒤 8월까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영재판별도구 등을 이용해 교육대상자 선발을 마치고 9월께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영재교육을 받고 싶은 학생은 학교장ㆍ지도교사 또는 교육감이 인정하는 영재교육전문기관의 추천서를 첨부한 서류 제출 한 뒤 영재학급ㆍ교육원 자체추천위원회의 창의성테스트나 면접 등을 거쳐 영재교육대상자로 최종 선발된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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