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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로펌 해부] 강세 분야

09/15(화) 18:49 최근의 구조조정과 기업의 인수·합병과정에서 로펌들의 역할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소송사건의 수행뿐만이 아니고 법률문제에 대한 자문 및 전략수립등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날로 국제화·전문화 되어가는 환경에 맞춰 내부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4대로펌이 기업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를 비교해 본다. ▲김&장 법률사무소 외국 회사의 적대적 M&A를 성사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91년 세계적인 정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가 쌍용정유에 3,000억원을 투자하여 경영참여케 한 것. 이외에도 신원의 제일물산 경영권 인수, 한화종금의 경영권 방어등 많은 국내소송을 맡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김&장에서는 수년전부터 외국로펌들과 경쟁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있다. 작년에는 국내 채권시장 개방과 더불어 「한국채권기금(Korea Bond Fund)」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로펌들을 지휘하여 펀드 운용회사, 설립지, 판매지 선정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90년대 중반이후 세계화의 진전속에서 해외투자 업무가 증가하면서 아시아권에 대한 투자는 김&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정부의 통상·금융업무·통신분야에서 자문역할을 맡아 공공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 국내의 굵직한 기업 M&A에 참여했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의 기아자동차 국제입찰에서 맡은 대리 열할이다. 이외에도 P&G의 쌍용제지 인수, 보워터-한라제지 인수를 맡아 깔끔하게 처리했다. 최근에 급증하고있는 회사정리·파산 업무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있다. 작년이후 대농, 나산그룹 외에도 최근 퇴출기업인 한일합섬그룹의 회사정리를 처리중이다. 특히 증권·금융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95년 국내최초의 원화표시 엔화 채권인「아리랑 본드」를 발행할 당시 주간사측 법률고문으로 참여했으며 현재에는 부실 국내금융기관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지적 재산권 및 특허관련 분야·해상·통상 분야등 다방면에서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로펌으로의 위치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 주목을 끌었던 주택은행과 SK증권의 역외펀드 출자문제와 관련한 수천억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맡아서 처리하고 있다. 또한 서울은행·제일은행의 정부지분 해외 매각과 관련하여 정부 및 은행측 법률자문을 맡고 있다. 영업양도 분야에서는 대한중석의 이스라엘 ISCAR사에 대한 중석사업부분 양도, 삼미 특수강의 창원 특수강에 대한 영업양도에 따른 법률자문등의 일을 성사시켰다. 특히 조세분야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통신의 종업원단체퇴직보험에 관련된 약 1,700억원규모의 법인세소송과, 800억원 규모의 동아건설 김포매립지 관련 종토세 소송을 수행중이다. 정보통신분야에서는 최근에 미 퀄컴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사이의 수천억의 기술료 분쟁사건을 맡아 해결중에 있다. ▲한미합동 법률사무소 기업의 구조조정과 M&A관련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해외 부문에서는 97년 한진해운의 독일 DSR-Senator Gmbh, LG전자의 미 제니스사 인수, 국내부문에서는 제일백화점의 자회사 지분확보, 한라그룹 구조조정 참여 등을 꼽을수 있다. 외국인 투자업무 분야에서도 법률자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인 크라이슬러의 한국 판매법인 설립, 독일 지멘스사의 국내 자회사 설립 과정등에 참여한바 있다. 극동건설, 기아자동차등의 회사정리 절차와 정리채권과 관련된 각종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파스퇴르 우유 관련 소송 역시 공정거래분야에서 이루어낸 성공적인 사례로 볼수있다. 통신·보험·해상등의 분야에서도 많은 소송에서 이겨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윤종렬·김용래 기자】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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