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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7세대라인 설비 발주개시

반도체장비株 본격수혜 기대감

LG필립스LCD가 파주 공장의 7세대 라인 설비 발주를 시작함에 따라 반도체 장비주의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성도이엔지는 공시를 통해 49억원 규모의 LG필립스LCD 파주 공장내 클린룸 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클린룸 설비의 경우 LCD 라인 설비의 가장 기초적인 설비에 해당되는 만큼 향후 실링장비(합착장비)와 세정장비 등의 발주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민후식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성도이엔지의 클린룸 공사 수주로 LG필립스LCD의 설비 투자 수혜주가 집중 조명될 것”이라며 “납품계약을 체결해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에 국한해 투자종목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동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클린룸 공사로 인해 신성이엔지와 한양이엔지ㆍ삼우이엠씨의 납품 계약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실링장비(합착장비) 설비투자에서 주성엔지니어링과 탑엔지니어링의 모멘텀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마지막 설비투자 단계인 세정장비 설비에서 디엠에스와 케이씨텍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됐다.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마지막 설비 공정인 세정장비 부문의 수주 계약이 늦어도 오는 12월까지 마무리 될 것”이라며 “개별 종목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수주계약 내용이 내년 1ㆍ4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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