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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 일문일답
입력2001-03-11 00:00:00
수정
2001.03.11 00:00:00
"채권단 75% 찬성땐 자금지원에 강제력"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10일 채권은행장 회의가 끝난 후 "필요하다면 현대전자가 출자전환 동의서를 내기로 했으며, 현대전자의 자구계획이 충실히 이행되면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채권단의 금융지원으로 현대전자가 정상화될 수 있는가.
▲반도체 D램 가격이 4분기에 4.1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자구계획이 충실히 이행되면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현대전자가 차입금의 만기를 분산시키기 위한 해외차입 계획서를 제출해 놓았다. 씨티그룹도 국내은행의 협조만 이뤄지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현대전자와 맺은 재무구조개선 특별약정의 내용은.
▲현대전자가 매달 주채권은행 앞으로 자구계획 이행실적을 보고해야 한다. 만일 자구 이행 상황이 부진하거나 고의로 지연될 경우 금융지원 여부를 재검토할 것이다.
-일부 금융기관이 금융지원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은 없는가.
▲채권단의 75% 찬성을 받으면 강제력이 부여된다. 과거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구성된 경우 결정사항을 지키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
-현대석유화학에 대한 지원 근거는 무엇인가.
▲현대석유화학의 총 차입금은 현재 1조79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에 외자유치, 자율적 합병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마무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일시적 부족자금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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