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교보생명 해외투자가들이 반대 의견을 냈다. 보험업법상 신규 출자 건에 대해서는 이사회의 만장일치가 있어야 하나 이들의 반대에 따라 끝내 부결된 것. 해외투자가들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장기적인 전망이 밝지 않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와 우리은행은 교보생명이 컨소시엄에서 빠지더라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교보생명 참여 여부는 큰 의미가 없다"며 "그동안 교보생명의 미참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른 파트너를 물색해왔고 현재 보험사 등 또 다른 금융업체나 IT 업체 등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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