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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미증시 기술주들의 선전으로 일제히 상승
입력2003-01-15 00:00:00
수정
2003.01.15 00:00:00
우승호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선전으로 경제지표의 부진을 극복하며 일제히 상승.
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이 장마감 직후 긍정적인 분기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었으며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도 실적호전으로 네트워킹 업종의 랠리를 견인.
달러는 유로에 대해 3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으며 국채 가격은 상승.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금값은 하락
Dow Jones 8,842.62(+0.64%)
NASDAQ 1,460.99(+1.03%)
S&P 500 931.66(+0.58%)
필라델피아반도체 336.75 (+1.16%)
업종별로는 네트워킹, 텔레콤, 은행, 반도체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금과 항공은 하락
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이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2.36% 상승했으며, 램버스도 1.43% 상승. 램버스는 전일 장마감 직후 지난 1분기(10월-12월)에 2570만달러의 매출과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주당 6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
두 종목의 선전으로 다른 반도체 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냄.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09% 상승했고 자일링스, 테러다인 등도 모두 3% 이상 상승. 반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는 각각 0.26%, 1.98% 하락.
유럽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이 4분기 매출이 급증했다고 발표하면서 네트워킹 종목들도 강세. 알카텔은 휴대폰과 초고속 인터넷 장비수요가 급증하면서 4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30% 늘어났다고 발표. 시스코시스템즈 1.96%, 노텔네트웍스 2.38%, 루슨트테크놀로지 1.66% 상승. 알카텔의 ADR은 무려 22.64% 폭등.
AOL타임워너는 스티브 케이스 회장의 사임이라는 호재를 바탕으로 연이틀 강세지속.
월마트를 비롯한 여타 소매종목들도 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나타냄 .같은 할인점 체인인 코스코가 1.54% 상승했으며 백화점 업체인 시어스는 강보합세를 기록. 반면 JC페니는 2.26% 하락.
반면 GE는 노동자들의 파업 발표로 0.27% 하락. GE노조는 회사측이 건강보험에 대한 회사측 분담금을 줄이는 것에 반대해 파업을 계획했으며 조합원 2만여명이 오늘을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힘.
한편 할인점 체인인 K마트는 수십개 주에서 326개 점포를 폐쇄하고 3만명에서 3만5000명의 인원을 정리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장외거래에서 33.59% 폭락.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부정적.
12월 소매매출은 1.2% 증가하는 데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 증가를 하회..
- 또 12월 수입물가는 유가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0.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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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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