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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학교·취약자 중심 금융교육 강화

금융당국이 학교 연계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노년층과 저소득층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올해 금융교육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교육 강의 횟수를 지난해 1만8,991건에서 올해 2만1,411건으로, 교육인원은 101만2,205명에서 107만5,99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우선 학교와 연계한 금융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생활습관 및 태도 형성과 기본적 금융지식 습득을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소년기에 이뤄져야 할 핵심적 발달 과업으로 분류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상시적으로 열고 체험학습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노년층과 다문화가족, 저소득층 금융 취약자 교육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노인종합복지관이나 보육원, 다문화지원센터 등 복지시설과 연계해 접근성을 높이고 계층별로 특화된 교육을 하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금융 교육을 지방으로 확산해 지역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 중 금융교육 실태조사를 진행해 금융 교육 인프라와 운영체계 효율성 등을 점검하는 한편 올해 바뀌는 교육과정에 금융교육 비중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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