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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 GE회장] 2001년 공식 퇴임
입력1999-11-03 00:00:00
수정
1999.11.03 00:00:00
이용택 기자
웰치 회장은 2일 GE계열 케이블네트워크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01년 4월 주주총회를 끝으로 GE회장직을 퇴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월가가 예상했던 내년말 퇴임보단 몇달 늦어진 것으로, 월치 회장이 「GE회장취임 20주년 기념일」에 맞춰 퇴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웰치 회장은 지난 81년 45세의 젊은 나이에 GE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었다. 이후 그는 「선택과 집중」전략을 통해 전구·비행기엔진·금융 등 주력사업 대부분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키워내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이에 힘입어 GE는 최근 포천·포브스지 등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신망받는 기업」1위에 선정됐으며, 웰치 회장 자신은 「금세기 최고의 관리자」로 뽑히기도 했다.
한편 GE는 웰치 회장 퇴임에 앞서 내년말께 후임 회장과 새 경영진을 구성할 예정인데 후임자로 제프리 R. 이멜트 의료시스템부문 사장(43)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멜트 사장외에 제임스 맥너니 2세 항공엔진사업부문 사장(50) 도 유력후임자로 꼽히고 있으나, 이멜트 사장이 의료시스템부문을 총괄한 지난 3년만에 이 사업 매출을 42억달러에서 60억달러로 끌어올리는 등 남다른 경영능력을 발휘, 경영대권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월가의 분석이다. 더욱이 이멜트 사장은 웰치 회장의 회장취임 나이와 비슷한 40대의 「젊은 피」라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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