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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 아이스크림서 대장균 검출

대중음식점의 후식용 아이스크림과 일부 패스트푸드점의 아이스크림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는 등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아이스크림 전문점 20곳과 패스트푸드점 12곳에서 판매되는 소프트아이스크림, 대중음식점 10곳의 후식용 아이스크림 등 모두 42종을 대상으로 세균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소보원에 따르면 대중음식점은 전 제품에서, 패스트푸드점은 6종에서 위생상태를 가늠하는 지표인 대장균군이 각각 검출됐다. 대장균군은 대중음식점에서 1㎖당 31~2,400cfu가, 패스트푸드점은 일부 매장에서 1㎖당 140~9,400cfu가 검출됐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아이스크림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패스트푸드점은 하디스 광화문ㆍ성남점, 파파이스 수지ㆍ성남점, 롯데리아 명동제일점, 버거킹 센트럴시티점이었다. 현재 대중음식점과 패스트푸드점의 아이스크림에 대해서는 별도의 식품위생기준이 없다. 포장유통 아이스크림의 경우 대장균군이 1㎖당 10cfu이하여야 한다. 정윤희 책임기술원은 "같은 업체라도 매장에 따라 차이가 나는 데 아이스크림 원액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매장 내에서 제조판매 시 오염의 요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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