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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부도난 서울온천 내달 6차 경매실시
입력1999-01-14 00:00:00
수정
1999.01.14 00:00:00
서울의 첫 온천으로 지정돼 관심을 끌었던 서울온천이 다음달 6차 법원경매에 부쳐져 낙찰여부가 주목되고 있다.14일 부동산경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첫 경매에 부쳤던 노원구 하계동251의7소재 서울온천이 지난해 6월 첫 경매에 부쳐진후 5번이나 유찰된데 이어 다음달 서울 북부지원에서 재입찰될 예정이다.
감정가격이 448억2,393만여원에 달하는 서울온천은 그동안의 유찰로 경매의 최저입찰가격이 무려 146억8,790만여원대로 떨어졌다. 채권액은 국민렌탈·새한렌탈로부터 차입한 370억원, 50여개의 50개 입주점포의 보증금 70억원, 2,000여 회원의 회원권 240억원 등 총 680억원 정도.
서울온천의 부도는 온천 건설 과정에서 사업비의 80%를 차입에 의존하고 어음을 남발하는 등 무리한 투자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
경매업계는 최저 입찰가격이 워낙 많이 떨어져 투자메리트가 적지 않지만 IMF이후 거액의 자금을 경매에 쏟아 붓는 투자자들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유찰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한편 지난 96년 5월 개장된 서울온천은 토지공사로부터 땅을 매입해 주상복합건물을 건설하던 도중 우연히 온천수가 뿜어져 나와 개발돼 화제를 모았었다. 【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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