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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시장 점검 및 '샤오미' 등 중국 휴대폰업체들의 약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17일 중국 남방일보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와 둥관(東莞)의 휴대폰 생산공장을 찾아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현지 임직원들과 공장을 둘러보며 생산 효율 강화와 판매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는 이어 후춘화(胡春華) 광둥성위원회 서기 등과 면담하며 투자·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후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광둥성에 이어 베이징(北京)으로 이동, 동행한 한국 본사의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임원, 중국법인 고위 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지키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직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의 토종 업체인 샤오미 등이 빠르게 격차를 좁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4분기에는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로 돌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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