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동안 1조1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어제 외국인은 3,111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며 올해 1월 6일 3,300억원을 매도한 이후 5개월여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올해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1월을 제외하고는 5월까지 4개월 연속 순매수하는 등 국내 증시에서 10조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피 상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 우리증시에 수급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어 우리증시에서 외국인의 자본 이탈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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