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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실패땐 뒷일 부탁하오"

고이즈미, 이시하라에 당부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최근 자신의 개혁정책이 실패하면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가 뒤를 맡아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달 29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이시하라 지사와 회동한 자리에서 "개혁이 실패하면 뒤를 이시하라 지사에게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이에 대해 "나는 나이가 많아서..."라고 말꼬리를 흐렸으나, 나카소네 전 총리가 나서 "이시하라 신당은 국민의 요청"이라며 고이즈미 총리의 입장을 거들었다는 후문이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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