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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시장 재편 움직임
입력2002-06-09 00:00:00
수정
2002.06.09 00:00:00
임페리얼·스카치블루 약진 윈저·딤플 후퇴임페리얼, 스카치블루 약진. 윈저, 딤플은 후퇴. 국내 위스키 시장이 올들어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페리얼을 생산하는 진로발렌타인스는 올해 1~5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3.8% 많은 51만9,035상자(500㎖ 18병)의 위스키를 팔아 34.2%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굳혔다.
지난 해까지 업계 선두였던 윈저를 생산하는 씨그램코리아는 올해 1~5월 지난 해보다 11.6% 적은 37만3,419상자를 판매하는데 그쳐 시장점유율이 진로발렌타인스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낮은 24.6%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5월에는 씨그램코리아가 33.2%의 점유율로 30.5%의 진로발렌타인스를 앞섰다.
또 3위 딤플을 생산하는 하이스코트와 스카치블루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의 차이도 올들어 빠른 속도로 좁혀지는 추세이어서 머지않아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이스코트의 경우 올해 1~5월 위스키판매량이 23만2,785상자로 지난 해보다 22.3%나 감소했고,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23.5%에서 올해 15.3%로 8.2%포인트 급락했다.
반면 롯데칠성의 판매량은 8만8,064상자에서 17만4천965상자로 98.7%나 늘어났고, 시장점유율도 6.9%에서 11.5%로 4.6%포인트 올라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 키퍼가 높은 인기로 매출신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씨그램코리아는 제품 구성상의 약점 때문에 고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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