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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주가 5일연속 하락... 292.61P
입력1998-09-22 15:31:05
수정
2002.10.21 21:48:48
09/22(화) 15:31
우량대형주에 대한 외국인매도세가 지속되고 중소형주로도 개인투자자들의 매물이 흘러나와 종합주가지수가 5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를 계속 처분하며 매도규모를 확대했다. 또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던 일부 중소형주로도 팔자물량이 증가, 하한가 종목이 늘어났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84포인트 떨어진 292.61 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뚜렷한 매매방향을 정하지 못한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 거래량은 5,548만주로 부진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아시아증시 반등 등에도 불구하고 고객예탁금 감소 등 시장에너지가 약화되고 외국인마저 매도공세를 이어가고 있어 반등시도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300선 붕괴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블루칩 위주로 외국인 매물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경제침체 지속 전망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 약세로 돌아선 채 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상대적으로 주가가 견조한 양상을 보였던 일부 재료보유 중소형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지수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전날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낙폭을 줄였던 한국전력마저 약세로 돌아서 지수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들은 삼성그룹주외에 한동안 주춤했던 국민은행으로도 매물을 내놓아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날 강세를 나타냈던 대우전자 등 대우그룹주와 아남반도체 등 아남그룹주들은 재료노출에 따른 경계매물 증가로 약세로 반전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초장수형 형광등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금호전기, 장기은행의 출자로 회생가능성이 높아진 장은증권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블루칩에서는 SK텔레콤과 삼성화재 만이 소폭 상승했을뿐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광업, 수상운수, 보험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7개 등 176개에 불과했으나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70개 등 598개에 달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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