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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초자, 유상감자 검토에 상한가

'張펀드'서 제안 안건 수용


한국전기초자가 이른바 '장하성 펀드'가 제안한 유상감자 안건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기초자는 전거래일보다 3,750원(15.00%) 오른 2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기초자는 지난 11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현재 주식물량의 30%에 해당하는 242만2,012주를 1주당 5만원에 강제 유상 소각하는 방법으로 감자하자는 소액 주주의 청구가 접수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안건은 '장하성펀드'로 알려진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가 제안한 것으로 KCGF를 운용하고 있는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는 전기초자의 지분 6.11%를 보유하고 있다. KCGF측은 "구체적 투자계획과 활용 계획도 없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을 주주 이익에 효율적으로 부합할 수 있도록 활용하기 위해 감자를 제안했다"며 "최대주주이자 경영진인 아사히글라스가 유상감자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초자는 오는 12월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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