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서갑양(32) 교수가 미국MIT가 발행하는 기술잡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하는 `올해의 젊은 과학자 100인(TR100)'에 선정됐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 교수는 `생명과학기술과 의학' 분야에서 선정된 27명가운데 6대1의 경쟁을 뚫고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서씨는 단백질이나 세포를 표면에 고착시킬때 특별한 화학적, 물리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간단한 방법으로 균일하게 배열하는 기술을 고안해 이를 임의의 고체표면이나 마이크로 소자 안에 배열할 수 있게 만드는 업적을 인정받았다. 서씨의 연구 결과는 앞으로 바이오 소자 제작뿐 아니라 줄기 세포의 분화를 연구하는데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TR100'은 저명한 학계, 산업계 인사들의 심사를 거쳐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를 수행한 만 35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 100명을 선정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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