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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그칠줄 모르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넘어섰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14포인트(1.12%) 상승한 2,003.7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옵션 만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수급불안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내 11시10분께 2,000선을 돌파했다. 장중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2,818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며 2000포인트 선을 유지했다. 특히 투신은 1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보여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이 4,058억원어치를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3,958억원, 1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2,81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33%), 종이∙목재(2.68%), 증권(2.64%), 운수창고(2.29%), 등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2.35%), 섬유∙의복(-2.31%), 의료정밀(-0.6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현대중공업 5% 이상 크게 오른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4.33%), LG화학(3.32%), 현대차(1.14%) 등이 올랐고, 한국전력(-2.55%), 기아차(-0.60%) 등은 하락했다.
특히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S-Oil(5.75%), SK이노베이션(3.00%) 등 정유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자동차 보험료 인하 검토 소식에 삼성화재 등 보험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24개 종목을 포함해 5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311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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