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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 「대삼관」 위업/명인전 획득… 생애 두번째로

【동경=박영기 특파원】 조치훈 9단이 이틀간의 대혈투 끝에 명인전을 쟁취하면서 일본 3대 기전을 모두 휩쓰는 이른바 「대삼관」의 위업을 또다시 달성했다.조 9단은 6일과 7일 일본 이토(나동)시 고야도 다츠이시호텔에서 벌어진 제21기 명인전 도전 7번기 제6국에서 현 타이틀 보유자인 다케미야 마사키(무궁정수) 9단을 2백8수만에 백불계로 격파하고 타이틀을 획득, 일본바둑을 완전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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