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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영여건 끝없이 악화

자금난·원자재난·수주난·매출감소의 4중고

정부와 금융권이 침체된 중소기업의 활성화를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자금난과 원자재난 등으로 경영여건이 더욱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기업은행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중소 제조업체 2천6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중 중소제조업 동향'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운데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답한업체의 비율이 37.2%에 달했다. 이는 7월의 34.9%에 비해 2.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은 8개월 연속 30%를 웃돌고 있어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자금난을 호소하는 업체의 비율은 작년말 29.7%에서 올 1월 35.0%로 급등한 뒤2월 32.8%, 3월 31.1%, 4월 32.5%, 5월 37.3%, 6월 35.4%, 7월 34.9% 등으로 지난 1월 이후 30%대를 계속 웃돌고 있다.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조달사정은 8월에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업체의 비율은 26.5%로 7월보다 4.2%포인트 증가했다. 중소제조업의 수주와 매출 감소세도 7월에 이어 8월에도 계속됐다. 8월의 수주가 전달에 비해 감소했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38.7%)은 7월(38.7%)과 같아 수주감소세가 지난달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도 40.7%를 기록, 7월의 41.6%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생산활동 정도를 보여주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2000년=100 기준)는 8월에 104. 9를 기록, 7월의 108.0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업체들의 자금난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는데다 수주와 매출의 감소세도 확대되고 고용과 재고 사정 마저도 나빠져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끝없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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