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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청문회] 에스이티아이 공모가 산정 문제 없었나?

삼성증권 담당자, “사업성 예측 못한 것은 잘못”

지난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스이티아이가 7월말 현재 80%가 넘는 주가 하락률을 보여주고 있다. 공모가가 1만7,500원이던 주가는 현재 3,000원대 수준으로 수직 하락했다. 주가 하락은 당연했다. 이 회사는 상장한 그 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상황이 이처럼 진행되면서 상장주관사의 책임론마저 불거지고 있다. 공모가 책정시 당장 그 해 실적에 대한 예측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당시 삼성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당시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공모가 산정 문제는 없었나? A. 공모가 산정은 정상적으로 2009년말 실적하고 2010년도 실적을 보고 어느 추세로 갈건지 예상을 하고 정한다. Q. 그런데 상장 당시 2010년 실적이 적자로 전환했는데 예상 못했나? A. 2010년 시장 환경이 변했다. 에스이티아이의 경우 중국 시장 매출이 크다보니 이렇게 됐다.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은 체크를 하지 못했다. 반영을 못했다. Q. 그래도 이해가 안된다. 너무 갭이 크지 않은가? 미래가치를 당연히 반영한다면 예상했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A. 공모가 미래가치 반영하는데… 갑작스럽게 그렇게 급변하게 될 거로 예상은 못했다. 상장 시점에 현상이 발생했다. Q. 도의적인 책임은 없는가? A. 계속해서 실적체크는 하고 있다. 시장 상황이 급변하는 상황을 반영하진 못했지만 한번으로 끝나는 건 아니고… 계속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중국 시장이 언제까지나 이렇게 갈 수 있지는 않으니까 반등시점이 오지 않겠나. Q. 공모가 1만7,500원이고 현 주가는 3,000원대다. 언제쯤 회복하겠는가? A. 당장은 쉽지 않을거다. 시간이 걸릴거다. 예측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작년하고는 실적이 다르게 나오고 있다. Q. 주주입장에서 보면 정말 이해가 안 갈거다. A. 공모 당시 공모 시장이 시장의 요인이 있고 회사 사업의 영향이 있는데 사업부분 측면에서는 실사를 하고는 있지만 정확하게 반영하기가 어렵다. Q. 공모가 산정 가격에 따라 수수료율이 달라지나? A. 그런거는 없다. 적정가격을 제시하고 그거에 대해서 시장의 수요를 파악해서 배정하는 거라. Q. 아무리 생각해도 상장년도 실적을 예측 못한다는게 이해가 어렵다. A. 우리도 여러 회사들을 하면서 이런 경험을 하기가 굉장히 불가능하다 여겼다. 그렇지만 사실 중국 시장 리스크를 감안 못 한 것은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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