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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PB상품 고급화 박차
입력2002-07-18 00:00:00
수정
2002.07.18 00:00:00
TV 고가 가전·의류등 디자인·소재 수준 높여할인점들이 PB(자사 상표ㆍPrivite Brand)상품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다르면 할인점들은 최근 그 동안 성장의 밑거름이 돼 왔던 PB상품 품목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고급화를 추진,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가전PB 상품 '씨네마플러스' PDP, LCD, 완전평면TV 등에 은색을 사용한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 기존 가전회사의 상품과 대등한 경쟁을 하고 있다. 소형 청소기의 경우도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이 우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최근 개발한 '에쁘띠'는 유아와 아동을 위한 캐릭터 PB로 동물캐릭터를 침구, 식기, 액세서리 등에 응용한 상품이다.
의류의 경우 주로 소재의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류PB인 '이베이직'은 땀을 외부로 빨리 배출시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에어로쿨이라는 원단을 사용,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 밖에 의류부문에서 가장 어렵다는 란제리는 국내 정상의 수준에 있는 비비안과 공동기획, '비안 포 이마트'라는 PB를 생산했다.
롯데마트는 올 하반기 가습기, 히터, 드라이기 등 소형가전 PB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중인 의류 PB브랜드인 위드원, 오뜨망, 피플즈 등의 브랜드 세부 품목도 확대한다.
특히 위드원의 경우 해외 유명 제조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아웃소싱 형태로 최근 제품을 공급 받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이러한 전략을 더욱 확대해 품질 높은 의류제품을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도 의류 PB인 '스프링쿨러', '이지클래식', '비글'의 품목을 확대하고, 매장을 재편하는 등 고급화에 나섰다. 이들 브랜드는 홈플러스의 대표적 의류 PB로서 매출액이 매년 200~500% 신장하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홈플러스는 수준이 높아진 고객의 요구에 맞춰 디자인과 원단은 물론 매장도 고급스럽게 재편할 계획이다.
전병구 이마트 매입부 가정용품팀 팀장은 "우수 기업의 고품질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 PB개념을 도입한 단독기획상품과 PB의 범위를 스포츠, 문구, 완구 등으로 늘려갈 방침"이라며 "앞으로 질적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PB상품은 할인점의 효자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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