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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에렌스 녹십자백신 신임사장 인터뷰
입력2000-06-20 00:00:00
수정
2000.06.20 00:00:00
김태현 기자
[제약] 에렌스 녹십자백신 신임사장 인터뷰『지식경영 등 선진 경영기법을 적극 도입하고 연구·개발, 마케팅 등 각 부문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정착시켜 세계5대 백신생산전문업체로 육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지난 4월 외자기업으로 새로 출범한 녹십자백신㈜의 다니엘 잔 에랜스(51·사진) 신임사장이 밝힌 포부다.
이 회사는 98년 설립된 백신전문기업으로 녹십자가 외국자본을 유치, 독일의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라인바이오텍에 지분 80%를 넘기면서 외자기업으로 변신한 케이스.
에랜스 사장은 『녹십자의 백신생산 기반기술과 라인 바이오텍의 생명공학 분야의 원천기술을 결합,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기술개발과 생산효율 제고에 힘쓴다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자신했다.
라인 바이오텍은 현재 녹십자백신을 비롯 아르헨티나와 인도 등 3곳에 생산설비를 가동중에 있으며 조만간 포르투갈 등에도 공장을 설립,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 회사가 우선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B형간염 백신. 에랜스 사장은 『시장규모가 연 14억달러 달해 대단히 유망하다』며 『우리는 B형간염 백신을 값싸게 대량 생산할 수 있어 이 분야에서 세계3위 메이커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기초의약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해 『약품 지원 등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우리의 슬로건이 「품질 좋은 값싼 백신을 공급해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이다』고 강조했다.
에랜스사장은 『한국에서 기업을 경영하는데 아직까지 큰 어려움이 없었다. 특히 녹십자 인력과 생산시설이 대단히 우수해 대단히 만족』이라며 『외국기업으로는 맨먼저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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